방학 맞은 아이들 주민들이 돌본다…부산 영도 마을학교 운영

입력 2018-07-22 08:00
방학 맞은 아이들 주민들이 돌본다…부산 영도 마을학교 운영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영도구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에 지역 주민들을 참여하는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 영도구는 여름방학 시작에 맞춰 이달 23일부터 관내 작은 도서관 4곳에서 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줄 '엄마 선생님' 16명을 공개 모집했다. 28시간의 양성과정도 거쳤다.

미술, 체육, 문학 등 6개 분야 16명의 전문 교육 콘텐츠 강사도 지역에서 선발했다.

선발된 마을강사는 어린이 돌봄과 생활습관 지도, 전문교육 등을 지원한다.

마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 신청에 탈락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이용한다.

주 중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영도구 관계자는 "안전한 지역사회가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교육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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