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마을 커뮤니티 공간 8곳 추가 조성

입력 2018-07-19 16:21
광주시 마을 커뮤니티 공간 8곳 추가 조성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초 공모로 선정된 8개 단체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을 내에 제공해, 주민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민센터 창고, 학교 빈 교실, 마을회관, 아파트단지 공간 등의 유휴공간을 주민교육장·주민쉼터·마을카페 등으로 조성한다.

주민 회의를 거쳐 장소, 공간 활용방안 등을 결정해 공모에 참여하면 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대상지로 뽑히면 전문건축사가 사업공간을 방문해 공간조성 방향·추진방법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디자인스쿨'을 3∼4차례 연다.

여기서 나온 의견은 공간설계도에 반영하고 주민과 의견을 반영해 후 확정한다.

또 실제 공간을 사용할 주민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간 운영방안 및 사용규정 등을 정해 직접 운영한다.

광주시는 2016년 광주교육청과 협업해 금호평생교육관에 청소년 공간 '친구네집'을 조성하는 등 7곳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내 자재창고를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도 함께 사용하는 '품다' 등 12곳을 개소했다.

올해는 동 주민센터에 유휴공간에 공간을 조성하는 '오치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8곳의 공간을 마련한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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