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G,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목표가↓"

입력 2018-07-16 08:27
NH투자 "LG,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LG[003550] 지배구조 개편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3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내렸다.

김동양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천751억원, 5천5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광모 회장 취임으로 2차전지, 전장부품 등 스마트카 사업군 강화와 로봇,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구본준 부회장의 연말 퇴임에 따른 LG 지분 7.7% 처분과 일부 계열사 계열분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하는 법인이 통과될 경우 추가 취득해야 하는 LG상사[001120]의 지분 5%(약 440억원)는 큰 부담은 아니다"라면서도 투자의견 '중립'(Hold)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