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조7천489억 원 들여 해상 초계기 구매

입력 2018-07-09 15:24
뉴질랜드, 1조7천489억 원 들여 해상 초계기 구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정부가 23억 뉴질랜드 달러(약 1조7천489억 원)를 들여 미국 보잉사의 신형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4대를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총리 대행은 이날 주간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뉴질랜드 공군이 지난 1960년대부터 6대의 P-3K2 오리온 초계기를 운용해왔으나 오는 2025년에는 이 초계기의 기대 운용 수명이 끝나게 된다고 신형 초계기 구매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론 마크 국방장관은 미국으로부터 사들이는 P-8A 초계기와 훈련 시스템 등에 총 23억 달러가 소요된다며 이 비행기들은 오는 2023년부터 인도돼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P-8A기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비용 효율이 뛰어난 해상 초계기"라며 "초계기 매입으로 뉴질랜드군은 나라의 해상 감시는 물론 자원보호, 남태평양에서의 인도와 재난 지원 등의 임무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