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본부,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특별조사
내년 12월까지 4만2천곳 전문가 합동…화재안전 DB 구축·관리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제천스포츠센터와 밀양세종병원 등 잇따른 대형 참사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특별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형 다중이용시설 8천곳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조사 기간은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이며, 범위를 넓혀 다중이용시설 3만4천곳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조사는 2019년 1∼12월이다.
소방본부는 화재사고의 원인 분석과 예방을 위해 건축물의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의 전문가와 합동으로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범정부적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고 위험저감 대책 마련을 목표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본부는 특별조사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8∼29일 소방서 요원 24명을 대상으로 세부운영지침과 점검 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건축물 화재안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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