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출범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코스닥상장 신약개발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은 글로벌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과 라이센싱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1999년 설립한 엔지켐생명과학은 녹용에서 추출해 자체 합성한 유효성물질 'EC-18'을 통해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해 시총 1위를 한 업체로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법인에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임직원과 프로젝트 매니저를 포함해 십여 명의 신약개발 인력과 의사, 지적 재산권 변호사 등을 신규 배치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미국법인 설립은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라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은 환자를 위한 혁신적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호텔에서 미국법인 설립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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