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원구성 협상 시작…기싸움 예고

입력 2018-06-27 06:00
여야, 오늘 원구성 협상 시작…기싸움 예고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놓고 신경전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여야가 27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한다.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가 조속한 원 구성 협상 타결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한다.

여야는 협상에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등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은 한 달 가까이 국회 지도부 공백이 이어진 만큼 국회의장단 선출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문제를 일괄 타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상임위 배분은 물론 이달 말이 활동 시한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등 일부 특위의 연장과 새로운 특위 설치를 놓고도 여야 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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