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재발 예측법 연구"…이공분야 대학연구소 성과발표회

입력 2018-06-19 12:00
"유방암 재발 예측법 연구"…이공분야 대학연구소 성과발표회

교육부 학술지원사업…"과학기술계 의견 수렴해 사업 확대 개편"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20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육성 사업' 성과발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은 이공분야 대학 부설연구소를 지원해 연구기반을 만들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연구 인력을 키우고자 1980년부터 해 온 학술지원사업이다. 2005년 현재와 같은 사업모델을 완성한 이후 올해까지 105개 연구소를 지원해 왔다.

성과발표회에는 2009년에 선정돼 올해 지원이 끝나는 연구소 16곳 중 성과가 우수한 6개 연구소 관계자들이 모여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이들 연구소는 자연과학·생명과학·의약학·공학·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펴내고 특허 출원, 산업체 기술 이전 등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암연구소는 유방암과 췌장암의 재발을 예측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암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

울산대 기초과학연구소는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은 유기 태양전지를 개발했고, 연세대 나노과학기술연구소는 터치스크린 등 기계적 유연성이 필요한 전자제품의 핵심 소재인 '유연투명전극' 소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함께 열릴 간담회에서는 연구소 관계자들이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학중점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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