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교류축제 23일 부산시민공원서 열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중·일 도시문화교류 축제인 '동아시아 문화의 숲' 행사가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의 하나로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락(樂)·장(場)·휴(休)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는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하자는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 협의에 따라 매년 3개 국가의 1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행사는 올해 1월 하얼빈을 시작으로 3월 가나자와, 5월 부산에서 각각 열렸다.
문화의 숲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공연 퍼레이드, 거리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일본 전통 북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은 전통 왕실행렬을 보여주는 '왕가의 산책'을 퍼레이드로 재연하고 외줄 타기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축제를 꾸민다.
축제 기간 부산시민공원에서는 활 만들기, 팝업 카드 만들기, 부채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전통의상 체험, 아트마켓, 한·중·일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중 하나인 일본의 가나자와시 '재즈페스티벌' 및 '아카펠라타운'에 초청돼 공연할 팀을 선발하는 경연대회도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22일 동아시아 3개국 합창단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어우러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공연하며 우호를 다지는 동아시아평화콘서트가 개최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홈페이지(http://culturebusan.or.kr)에서 세부 행사 내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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