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산업생산, 감소세로 반전…5월 0.1%↓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여파…제조업 0.7% 줄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0.1% 증가할 것으로 봤던 시장 전망치를 벗어난 것이다.
연준은 지난달 초 미시간주의 자동차 부품 조립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생산은 6.5% 줄었고,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 감소는 약 4년 만에 최대 폭의 감소다.
광산 분야는 1.8%, 유틸리티는 1.1% 각각 증가했다.
산업 가동률은 전달의 78.1%에서 77.9%로 하락했다.
연준은 지난 4월의 산업생산을 당초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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