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
"민선 7기는 번영과 성장으로 내닫는 역동적 시대로"
"신도시는 신도시답게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개발"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장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50) 당선인은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상대 후보를 지지한 시민의 마음도 존중해 찬란한 전주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민선 6기가 생태도시로의 전환과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꿨다면 새롭게 시작할 민선 7기는 전주가 번영과 성장으로 내닫는 역동적인 도시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이현웅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4년 임기의 수장이 된 그는 "생태도시나 문화도시를 추구한다고 해서 무조건 개발을 반대하고 보존으로만 치닫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개발 반대론자가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다.
"지킬 것은 지키되 창의적인 개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의 시대,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신도시는 신도시답게,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개발하여 정체성이 살아있는 현대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나는 전주시민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이 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시정은 혼자 꾸려가는 것이 아니다. 옳은 비판에 대해서는 더 크게 귀를 열고 칭찬과 격려에 대해서는 더 몸을 낮추겠다. 안으로는 약하고 소외당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챙기고, 밖으로는 우리 지역의 권리와 역할을 찾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외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 '재선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추진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세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핵심정책을 선도하는 전주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시민들 가슴 밑바닥에 고인 아픔과 슬픔에서부터 정치가 시작된다는 첫 다짐, 잊지 않겠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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