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 갈비 통증 강판…다저스, 홈런 5방으로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신인 우완투수 워커 뷸러가 경기 중 갈비뼈 통증으로 교체됐음에도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뷸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다저스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21경기 중 16경기에서 이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32승 3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그러나 다저스는 '부상병동' 선발진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뷸러까지 부상 우려에 휩싸이면서 웃을 수 없었다. 현재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류현진, 겐타 마에다 등 4명의 선발투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상태다.
뷸러는 5-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요한 카마르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즉시 마운드를 방문, 뷸러와 대화를 나누고는 불펜 양손 투수 팻 벤데티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다저스는 뷸러의 통증이 지난달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직선타구를 맞은 후유증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트위터에서 "오늘 밤 뷸러가 지난달 직선타구에 맞았던 갈비뼈 부위를 검진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5방으로 애틀랜타 마운드를 두들겼다.
야스마니 그란달이 솔로홈런 2개로 활약했고, 족 피더슨과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가 1홈런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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