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노후 예인선 LNG 추진선 전환

입력 2018-06-03 12:57
울산항만공사, 노후 예인선 LNG 추진선 전환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에서 운항 중인 노후 예인선을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전환하기 위해 검토 용역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예인선은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여 대형 선박을 접·이안 시켜야 하므로 선박 규모보다 연료 소모량이 많고, 미세먼지를 배출해 항만 대기오염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에 항만공사는 20년 이상 된 예인선을 LNG 추진선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정성 검토 용역을 8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울산항 내 노후 예인선 현황, LNG 전환 의향, LNG 추진선 건조 및 운영 방향 분석, 선박 건조 지원 방법 등이 조사된다.

항만공사는 예인선을 LNG 추진선으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연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LNG 전환은 필수"라며 "울산항 서비스 선박을 중심으로 LNG 전환을 이뤄 점차 LNG 터미널·벙커링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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