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비방 현수막 22개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8-05-30 15:36
부산시장 후보 비방 현수막 22개 발견…경찰 수사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의 한 도로변에서 특정 부산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부산 강서구 생곡마을 진입도로 주변에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 22개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수막은 가로 30㎝, 세로 120㎝ 크기인데 빨간색 글씨로 '서병수 OUT', 파란색 글씨로 '적폐청산 IN'이라고 쓰여 있었다.

30일 오후 기준 현수막은 모두 철거된 상태다.



경찰은 현수막이 설치된 곳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돌려 보고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해 현수막을 설치한 것으로 의심되는 3명을 특정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설치한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시설물 설치 등의 금지)에 해당한다며 용의자들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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