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오비이락' 선대위 출범

입력 2018-05-23 11:37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오비이락' 선대위 출범

"노동이 당당한 부산 만들겠다" 지지 당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 '오비이락' 발대식을 열었다.

오비이락(5飛2落)은 기호 5번 정의당이 뜨면 2번 자유한국당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내 삶이 바뀌는 새로운 부산을 만드는 선거"라며 "노동이 당당한 부산, 여성이 당당하고 청년이 당당한 부산을 위해 각 영역의 비정규노동자, 여성·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부산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에 앞서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청년부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부산청년사회상속제 실시, 부산 갭-이어(GAP-YEAR)제도 시행, 청년 명예 부시장제 도입, 청년의무고용비율 5% 상향, 청년 근로계약서 자동등재 시스템 마련 등을 제시했다.

부산청년사회상속제는 만 19세 부산 청년들을 대상(소득 상위 10% 제외)으로 부산시가 500만 원의 사회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부산 갭-이어 제도는 대학 진학과 상관없이 매년 만19∼25세 청년 1천여 명을 선정해 자신의 미래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탐색의 시간(6개월)을 부여해 진로를 돕는 지원제도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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