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우디 성당'에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

입력 2018-05-17 13:57
스페인 '가우디 성당'에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가우디 성당'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이 지난 11일부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17일 "이번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 개시로 이 성당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어로 성당의 역사, 구조, 건축 특징, 조각의 의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돼 성당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성당 측과 협의해 번역 등 필요한 지원을 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이다. 착공한 지 136년이 지난 지금도 건축이 진행 중이며 연 관광객은 약 4천500만 명으로 추정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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