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 위해 녹색기업-중소기업 손잡았다

입력 2018-05-17 10:52
환경문제 해결 위해 녹색기업-중소기업 손잡았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환경문제 해결 위해 녹색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았다.

17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녹색기업 2곳과 중소사업장 2곳이 환경기술지원 멘토링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멘토링을 통한 기술지원에 나선다.

녹색기업은 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 절감, 제품 환경성 개선, 녹색경영체제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 또는 사업장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한다.

환경기술지원 멘토링은 녹색기업이 중소사업장의 환경 멘토가 되어 환경분야 전반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무료로 실시하는 제도다.

현재 녹색기업 8곳과 중소사업장 8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녹색기업은 국순당 횡성공장과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이며, 중소사업장은 횡성에서 육류가공을 하는 A업체와 강릉에서 조미료와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B업체다.

멘티사업장인 중소사업장은 오염물질 적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로 선정했다.

A업체는 지난해 원주지방환경청 특별단속 시 방류수 배출허용 기준초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로, 이번 제도에 참여하면서 수질 분야 기술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녹색기업은 중소사업장에 대한 기술 자문, 법률 자문, 방지시설 운영기법 전수와 녹색기업 현장견학을 통한 사업장 벤치마킹 등 다양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한다.

이정윤 원주지방환경청 주무관은 "이번 멘토링 제도 참여를 통해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이 친환경사업장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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