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함께 논하는 예술 생산환경의 변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30일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국제 심포지엄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본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네트워크 발달이 개인의 삶과 사회적 실천을 극적으로 바꾸는 시대에 예술 생산 조건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미술관과 작가는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돌아보는 자리다.
1부에서는 파스칼 길렌 벨기에 엔트워프대 문화사회학과 교수가 '신성한 미술기관에서 공유하는 미술기관으로'를 주제로 기조발제한다.
그는 금융위기 같은 정치·경제·사회 변화가 예술 제도와 예술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이런 환경에서 창조 활동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건이 무엇인지를 논한다.
2부 '예술 제도의 변화'에서는 미술관, 레지던시, 아카데미 같은 예술 제도의 변화 양상을 주목한다. 특히 유럽 경제위기, 신자유주의 확산 속에서 네덜란드 예술 기관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3부에서는 예술가들이 참석,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같은 이동의 경험이 작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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