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SS '합병 반대'에 현대글로비스 급락…모비스도 약세

입력 2018-05-16 09:22
[특징주] ISS '합병 반대'에 현대글로비스 급락…모비스도 약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자 현대차 그룹주들이 16일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전날보다 4.95% 내린 14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모비스[012330](-1.05%), 현대차[005380](-0.67%), 기아차[000270](-1.04%), 현대제철[004020](-3.14%) 등도 하락했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대차그룹을 공격한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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