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경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후보 공천 번복에 탈당(종합)

입력 2018-05-15 12:04
임헌경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후보 공천 번복에 탈당(종합)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공천 오락가락…'확정→경선' 번복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후보로 공천됐다가 중앙당의 결정 번복으로 경선을 치르게 된 임헌경 전 충북도의회 의원이 15일 탈당했다.



그는 청주시장 예비후보직에서도 사퇴했다.

임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의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단수 공천됐는데도 정치적 판단에 의해 결정을 번복, 다시 경선하자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중대한 결점이 전혀 없는데도 후보자 선출을 번복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저는 오늘 시장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바른미래당도 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바른미래당의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자 임 전 도의원과 공천장을 놓고 경쟁했던 신언관 전 충북도당위원장은 "원칙과 기준을 무시한 사천으로, 수용할 수 없는 정당 파괴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이를 수용한 바른미래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제15차 전체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청주시장 후보를 정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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