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명파리 주민 민통선 영농 불편 해소
명파검문소 북서쪽으로 1㎞가량 이전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마을 주민들이 민통선 영농 출입 때 이용해온 명파검문소가 1㎞가량 북서쪽으로 이전한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군 당국과 합의한 명파검문소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 주 안으로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명파검문소는 7번 국도에 신설된 제진검문소와 제진검문소 가동 이전까지 사용한 옛 검문소와는 다른 곳으로, 옛 제진검문소에서 서쪽으로 1㎞가량 떨어져 있다.
2009년 11월에 설치된 이 검문소는 영농을 위해 민통선 지역을 출입해야 하는 명파리 마을 주민들만 이용한다.
주민들은 검문소 때문에 영농활동이 불편하다며 철거나 이전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군부대와 협의해 기존검문소 지역에 감시카메라 3대를 설치하고 검문소는 1㎞가량 북서쪽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군청 관계자는 "검문소 이전으로 주민들의 영농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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