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 제안

입력 2018-05-10 16:42
부산발전연구원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 제안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농업을 라이프스타일로 정착시키고 산업화로 이끌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0일 '부산지역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보고서를 내고 도시농업 활성화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금성근 선임연구위원은 "도시농업은 안전한 먹거리 확보, 생태적 농업 확산, 친환경 농산물 수요 확대, 공동체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도시농업을 일시적인 취미나 여가 활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정착시키고 산업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 연구위원은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으로 도시농업 추진 주체 육성, 도시농업 공간 확대, 도시농업 일자리 시범사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아파트 단지 내 도시농업 공간을 확대하고 근린 도시공원에서도 공동체 텃밭을 확충할 것"을 건의했다.

커뮤니티형 도시농업 공원을 조성해 광역거점형 도시농업 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또 "도시농업과 서비스, 도시재생을 결합해 도시농업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식물공장 등 도시농업 관련 산업화를 함께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 연구위원은 "도시농업을 활성화해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며 지역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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