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로봇기업에 R&D 자금 지원…30일 매칭 상담회

입력 2018-05-10 11:00
한·이스라엘 로봇기업에 R&D 자금 지원…30일 매칭 상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과 이스라엘이 로봇 분야 연구개발을 함께하는 양국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0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이스라엘 경제산업부·혁신청과 공동으로 '2018 한·이스라엘 로보틱스 기업 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로봇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양국 기업을 서로 연결해주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양국 기업이 정부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될 경우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을 통해 최대 2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의료, 제조, 서비스, 무인기 등 다양한 로봇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는 로봇과 로봇용 핵심기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분야에서 국제 기술 흐름을 선도하는 이스라엘 13개 기업이 방한한다.

의료 로봇과 컴퓨터 보조 외과장비 관련 이미지 분석 기술을 보유한 MST,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의 대표 국방기업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3D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업체 인투이티브(Intuitive) 등이다.

이스라엘은 정부가 기업의 로봇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로봇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일부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지난달 구글 출신 창업자가 2016년 설립한 이스라엘 딥러닝 스타트업 알레그로에 1천1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

행사 참석 등 상세 내용은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누리집(www.kori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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