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청년 구직자 위해 철도 자격증 무상교육 나선다

입력 2018-05-09 10:41
코레일, 청년 구직자 위해 철도 자격증 무상교육 나선다

4개 과정 130명 대상…전문인력·인프라 활용해 일자리 창출 지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오는 24일부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철도 분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자격증은 철도운송산업기사, 전기철도산업기사, 철도 차량정비기능사,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등 4개다.

인원은 철도운송산업기사 90명, 전기철도산업기사 10명, 철도 차량정비기능사 10명,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20명으로 모두 13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코레일의 역, 운전, 차량, 전기 등 분야별 교육 장비와 경력이 풍부한 내부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등 코레일의 철도 인프라를 외부에 개방하는 차별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기능교육과정은 코레일도 그간 철도 안전법령에서 정한 교육비(1인당 430만원)를 받아 시행해 왔지만, 올해 상·하반기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20명을 추가로 선발해 무상교육을 하며, 1인당 120만원을 받는 기숙사도 교육 기간에 무료 제공한다.

교육은 여객·화물운송 열차운전 등의 이론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경기 의왕시 코레일 인재개발원, 대전조차장, 영주역 등에서 이뤄진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청년'으로 분류되는 15세 이상 34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는 코레일 인재개발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교통대, 우송대, 동양대 등 12개 대학 재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 코레일 인재개발원 홈페이지(cyber.korail.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격증별 선정기준과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인원초과 때는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철도 분야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을 하게 됐다"며 "전국적인 철도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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