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로 교통사고 46% 줄인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10년간 270억 원을 투입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도입해 교통사고를 현재보다 46% 줄일 계획이다.
C-ITS는 차량끼리, 또는 차량과 도로 간 반경 500m 이내에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앞차의 급정거나 교통사고, 낙하물 추락 등 돌발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위치기반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교차로 신호위반 위험 경고, 차량 추돌방지 경고, 도로 위험 구간 정보제공, 보행자 충돌방지 경고, 노면 상태 정보제공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긴급차량 우선 신호 도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대형쇼핑몰 진입 소요시간 안내와 보행자 자동인식 보행 신호 등 신규서비스도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양경환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기본계획을 실현해 '사람 중심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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