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 누리는 새로운 공동체'…고령사회 비전 제시

입력 2018-05-02 06:00
'누구나 행복 누리는 새로운 공동체'…고령사회 비전 제시

고령화특위, 사회구조개선·노후생활보장 등 전략 제안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박한 초고령사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누구나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를 고령사회 비전으로 제시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산하 고령화특별위원회 민간위원들은 이날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새로운 한국사회 고령화 비전'을 정부에 제안했다.

특위는 모든 생애에서 연령과 젠더 등과 관계없이 기본생활과 참여권을 공평히 보장하고 공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생애과정에 걸쳐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구조 개선 ▲ 더불어 함께 사는 연대·포용의 사회신뢰 구축 ▲ 노후 생활보장을 부조가 아닌 기본적 사회권으로 전환 ▲ '신체적 건강' 중심에서 '사회적 건강' 증진으로 건강보장 확대 ▲ 지역공동체에서 존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노년 ▲ 고령친화 사회기반 구축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창엽 특위 공동위원장(서울대 교수)은 "고령사회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모든 분야에서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불평등이 누적돼 노인 세대에 나타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사회 불평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특위의 제안을 바탕으로 고령사회 비전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보완될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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