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비정규직 차별 없애고 진정한 정규직화 실현하라"

입력 2018-04-30 11:30
"서울대, 비정규직 차별 없애고 진정한 정규직화 실현하라"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회견…처우개선 등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대 학생단체와 학내 노조로 구성된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30일 교내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늬만 정규직, 말뿐인 가짜 정규직은 사양한다"며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등 노동자들에 대해 차별 없는 정규직화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새 총장 선출과정과 관련해 "총장 예비후보자 중 누구도 선제적으로 학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비정규직 노동 문제와 관련한 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에는 ▲ 서울대 내 모든 노동자에 대한 총장발령 직접고용 정년보장 실시 ▲ 청소경비·기계전기 노동자에 대한 5대 수당 지급 및 인력 충원 ▲ 무기계약직과 법인 정규직 간의 취업규칙 통일 ▲ 생활협동조합 노동자 생활임금 보장 등을 통한 처우개선 ▲ 청소경비·기계전기 노동자의 호봉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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