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사업 참여 저소득층, 편의점 점주로 새출발

입력 2018-04-29 12:00
자활사업 참여 저소득층, 편의점 점주로 새출발

사회공헌형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 자활기업으로 첫 전환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자활사업 참여자가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회공헌형 편의점인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시흥 행복점)이 자활 참여자가 점주가 되는 자활기업으로 전환돼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자활기업은 정부의 자활사업에 참여해 기술을 습득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설립·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GS리테일[007070]과 도드람 양돈농협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영 비법 및 직업 기술 등을 익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기업연계형 자활근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1개 지역자활센터 소속 저소득 주민 120명이 총 18개 점포에서 근무하면서 표준화된 경영기법을 교육받고, 점포 임차비 등 운영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GS리테일은 가맹비 전액 면제, 매출 활성화 지원금 추가 지급 등 개점에 필요한 비용을 덜어주면서 자활기업 창업에 기여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취·창업 장애 요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탈빈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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