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 추가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이어 4번째…공식 언어 지정도 추진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이 추가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시는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제45차 OWHC 정기 이사회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사용을 요청해 이사도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이어 4번째다.
시는 또 국내 회원 도시와 시민이 세계유산도시기구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기 이사회에 한국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경주는 신라 천년 고도로 석굴암·불국사지구와 경주 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3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2013년 OWHC 지역사무처를 유치하고 아태지역 총회와 세계총회가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일의 이사도시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 연합체로 캐나다 퀘벡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정부기구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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