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헬기 이용한 야간 산불진화 훈련 눈길
(양양=연합뉴스) 헬기를 이용한 야간 산불진화 시범훈련이 26일 밤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과 강원도 내 각 자치단체 산림공무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훈련은 헬기가 특수제작된 물탱크에 남대천 물을 직접 담수하거나 소방차로부터 산불진화용 물을 공급받은 뒤 산불 지역으로 이동해 불을 끄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물탱크는 밤에도 담수와 산불현장 파악이 쉽도록 강력한 성능을 가진 서치라이트가 부착된 것으로, 야간산불진화에 사용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됐다.
조종사들은 어둠 속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최첨단 야간투시경(고글)을 착용하고 비행에 나서 불가능할 것처럼 여겨졌던 헬기를 이용한 야간산불 진화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이번 훈련은 바람이 잦아드는 밤에 산불을 적극적으로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시행한 것으로 헬기를 이용한 야간 산불진화는 산불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종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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