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지난해 순익 25%↑…"대출 증가 영향"
<YNAPHOTO path='C0A8CAE20000015BC0B3363200000021_P2.jpg' id='PCM20170501000100002' title='가계·기업대출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신기술금융회사와 리스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기업대출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89개 여전사의 총자산이 131조1천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1%(13조1천억 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전사 중에선 신기술금융회사가 42개사로 가장 많고 리스사가 26개사, 할부금융사가 21개사다.
여전사는 전년 대비 11개사 늘었다. 신기술금융전문회사 최소자본금 규제가 완화된 데 따른 여파다.
이들의 고유업무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2조 원으로 8.9%, 대출자산은 61조3천억 원으로 12.3% 늘었다. 여전사들이 가계·기업 대출을 늘리면서 대출자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여전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9천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0%(3천844억 원) 증가했다.
리스나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2조5천4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195억 원) 감소했지만,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이 4조6천783억 원으로 8.6%(3천689억 원) 증가하면서 순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87%로 1년 전보다 0.20%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로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올라갔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전사의 조달 여건 변화를 살피고 다중채무자 등 취약·한계 차주에 대한 연체율 추이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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