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린이집 급식에 '유전자변형농산물' 안 쓴다

입력 2018-04-04 10:57
수정 2018-04-04 11:19
도봉구, 어린이집 급식에 '유전자변형농산물' 안 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급식에 'Non-GMO'(비유전자변형농산물) 식품을 사용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Non-GMO 식품 대상은 식용유, 고추장, 된장, 국간장, 양조간장, 옥수수콘 등 6개 품목이다. 어린이집 급식에 Non-GMO 식품을 공급하는 것은 도봉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구는 이들 품목에 대해 일반 식품과 Non-GMO 식품 사이 구매비용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관내 어린이집 252곳을 돕는다. 이를 위해 예산 1억6천600만 원을 편성했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일 도농상생공공급식협동조합과 '어린이집 Non-GMO 식품 공급 협약'을 맺었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매년 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원재료 GMO 정성검사서' 등 품질 검사서를 구에 제출하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린이집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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