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미국 미시간주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주

입력 2018-04-03 10:19
수정 2018-04-03 10:32
두산중공업, 미국 미시간주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주

<YNAPHOTO path='C0A8CA3D00000153AC8E09B50002BDDB_P2.jpeg' id='PCM20160325022800039' title='두산그룹 본사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두산중공업은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에너지 공급회사 '컨슈머스에너지'로부터 미국 미시간주 변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그리드텍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올해 9월까지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ESS 시스템의 배터리는 1MWh 규모로, 1시간 동안 1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컨슈머스에너지는 미시간주 인구 1천만명 중 670만명에게 천연가스·전기를 공급하는 미시간주 최대 에너지 공급회사로, 이번 발주는 컨슈머에너지의 첫 번째 ESS 발주이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지난해 미국 전력회사 오스틴 에너지, LA수도전력국(LADWP)에 ESS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ESS 분야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글로벌 ESS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북미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시장 분석 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전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시장 규모가 2019년 39억달러에서 2024년 두 배가 넘는 8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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