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1장으로 강원 교통·관광·숙박·맛집 원스톱 해결

입력 2018-04-03 10:17
카드 1장으로 강원 교통·관광·숙박·맛집 원스톱 해결

상반기 '강원 투어패스' 시스템 구축…속초 시범운영 후 확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카드 한 장으로 도내 교통과 관광, 숙박, 맛집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강원 투어패스'를 하반기 시범 운영한다.

'포스트 올림픽' 관광전략으로 관광객 증가에 대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한다.

우선 19억원을 들여 상반기 중 강원 투어패스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속초시를 우선 시범사업지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설악권 대표관광지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증가 등 투어패스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도는 속초 지역 시범운영 후 개선 또는 보완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도내 전역에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투어패스 사업이 올림픽 이후 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문화로 자리 잡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3일 "강원 투어패스는 방문 관광지 30여 곳의 무료입장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 트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오사카 패스'를 벤치마킹했다"며 "투어패스 도입으로 관광객의 도내 체류 연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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