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외발자전거 타기 가르친다…"체력·체형 유지효과"

입력 2018-04-03 09:40
충남교육청, 외발자전거 타기 가르친다…"체력·체형 유지효과"

올해 학생 체육 분야 특색사업 선정…정규 교육과정 등 통해 활성화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발자전거 타기를 교육과정에 넣어 가르친다.

외발자전거는 상체와 허리를 사용해 방향을 조절, 고도의 평형감각과 올바른 자세를 요구해 전자기기 과다 노출로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의 거북목과 척추 측만증 예방 및 치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외발자전거 타기를 올해 체육 분야 특색사업으로 정해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방과 후 교육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이를 통해 건강 체력과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고 '홀로 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길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3일 청내 정책협의회실에서 ㈔대한외발자전거협회와 지도교사 연수, 강사 인력풀 지원 및 대회 개최 등 외발자전거 타기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기성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은 "외발자전거 타기 활동이 일선 학교에서 교육과정은 물론 건강 체력 활동, 여학생 체육 활동 및 '1교 1 스포츠 프로그램' 등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외발자전거 타기 활동을 위해 지도교사 직무연수, 외발자전거 교사연구회 조직 및 강사 인력풀을 위한 재능뱅크 등을 올해 상반기에 마치고 하반기에는 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외발자전거 타기 종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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