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 부진으로 부산 산업생산 큰 폭 감소

입력 2018-03-30 08:39
자동차업종 부진으로 부산 산업생산 큰 폭 감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 주력업종의 부진 탓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0일 내놓은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금속가공이 각각 20.2%와 21.2% 감소했다.

자동차와 금속가공 위주로 같은 기간 출하 역시 14.1% 줄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의 재고가 81.6%, 47.7% 늘면서 전체 산업의 재고는 무려 38.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소비와 건설투자가 늘어난 게 위안으로 삼을만하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8.6%)과 대형마트(22.1%)의 동반 상승으로 14.6% 증가했다.

건설수주도 토목 부문이 47.8% 줄었지만 건축부문이 733.6%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321.8%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8천1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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