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연녹지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18-03-29 08:15
부산 자연녹지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체 무더기 적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등의 자연녹지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한 소규모 공장과 창고 등이 무더기로 단속에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미신고 배출시설 폐쇄명령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운영한 업체가 21곳, 무허가로 배출시설을 운영한 업체가 9곳 등이다.

자연녹지 등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할 수 없지만 적발된 업체들은 대부분 인근 공단지역보다 임대료가 싸고 물류가 원활하다는 이유로 자연녹지 등에 배출시설을 임의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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