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애도상담센터 '메리골드' 문 열어…30일 워크숍

입력 2018-03-28 15:02
고려대, 애도상담센터 '메리골드' 문 열어…30일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고려대는 자살 사별자를 위한 애도상담센터 '메리골드'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대는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남겨진 사별자들과 질병·노환 등으로 사별한 유족은 다른 애도 과정을 겪으며, 정신건강 문제 위험성도 높아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센터 이름에 사용한 '메리골드'는 꽃 이름이다. 꽃말이 '이별의 슬픔, 꼭 오고야 말 행복'이어서 센터 이름으로 채택한 것이다.

KU마음건강연구소와 학생상담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메리골드는 30일 오전 10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센터 개소 기념 워크숍을 연다.

메리골드 센터장을 맡은 고선규 연구교수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고 교수는 미국자살학회 인증 심리부검전문가(PAI·Psychological Autopsy Investigator)이자 임상심리전문가다.

워크숍에는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험을 한 유족이 참석해 강연한다. 워크숍 당일 방문자에게 상담도 할 계획이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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