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고흥군수 선거 출마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송귀근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고흥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평화당 소속인 송 전 부시장은 "지금 고흥은 분열과 반목이 아닌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고흥군수로 출마해 고흥을 하나로 모으고, 활력이 넘친 희망찬 고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흥 인구가 최근 4년간 무려 4천여 명이나 줄었는데도 정작 고흥 안에서는 이에 대한 긴장감도 없고, 이를 해결할 방법도 없이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흥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마련했고 여기에 집중하려 한다"며 복지고흥 만들기, 귀향 고흥 만들기, 해양관광 고흥 만들기, 잘 사는 고흥 만들기 등 4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송 전 부시장은 "침체한 고흥을 누가 살려낼 수 있는지 군민 여러분이 더 잘 알고 계신다"며 "실력·경험·인맥이 검증된 군수,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릴 군수로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송 전 부시장은 고흥부군수, 광주시 행정부시장, 국가기록원장 등을 역임한 고위공직자 출신 정통 행정관료로 현재 민주평화당 지방자치 분권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송 전 부시장의 이날 출마선언에는 민주평화당 황주홍 정책위의장, 윤영일 최고위원, 정인화 공관위원장, 신중식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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