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충북 실외수업 단축·금지(종합)

입력 2018-03-26 14:09
미세먼지 주의보…충북 실외수업 단축·금지(종합)

"학생 건강 지켜라" 도교육청 각급 학교에 긴급 공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6일 청주 등 충북 중남부 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 대응 요령을 긴급 전파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공문을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중남부 지역 학교에 대응 요령 안내방송, 학부모 비상연락망 통한 상황 공유, 실외수업 단축 또는 금지, 창문 닫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 식당 기계·기구 세척, 음식물 위생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주의보 발령과 함께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의 외출 자제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이날 이른 아침에 모든 학교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사실을 알리며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단계의 대응 요령은 실외수업과 활동 자제, 바깥공기 유입 차단, 학생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물걸레질 청소 등이다.

도교육청은 또 27일부터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환경기준이 50㎍/㎥에서 35㎍/㎥로 강화되는 것도 안내했다.

지난 24일 밤에도 충북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25일 오후 들어 순차적으로 해제된 바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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