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산 덕이점 매각…"점포 체질 개선"

입력 2018-03-26 08:48
수정 2018-03-26 08:59
이마트, 일산 덕이점 매각…"점포 체질 개선"



부평·시지점 상반기 폐점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마트는 일산 덕이점을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덕이점은 1996년 월마트로 개점한 점포다. 2006년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간판을 바꿨다.

이마트는 지난해 학성점, 부평점, 시지점과 하남, 평택 부지 등을 매각하는 등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

매각과 함께 실적 부진 점포 폐점도 단행한다.

1월 말 SSG 푸드마켓 목동점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해 매각한 부평점과 시지점도 이르면 상반기 중 폐쇄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점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 적자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YNAPHOTO path='AKR20180326029600030_01_i.jpg' id='AKR20180326029600030_0101' title='이마트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 개선과 함께 점포 내 직원식당 운영권 위탁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월 단체급식 전문 중소기업인 LSC푸드에 상봉, 창동점, 묵동점 등 서울 동북부 3개점 직원식당 운영을 맡긴 데 이어 월계점, 의정부점, 남양주점 등 17개 점포 직원식당 운영권을 추가로 위탁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LSC푸드에 위탁 운영하는 직원식당은 모두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20개 점포 하루 평균 이용자는 약 4천500여명, 연간 매출은 약 62억원 규모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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