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 "대통령 공약 중부권 잡 월드 추진하라"

입력 2018-03-19 14:38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 "대통령 공약 중부권 잡 월드 추진하라"

교육감정책협의회서 학교혁신 공동 사업도 논의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이 학교혁신 공동 사업과 함께 대통령 공약인 중부권 잡 월드(JOB WORLD) 추진을 촉구했다.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은 19일 대전교육청에서 올해 제1차 교육감정책협의회를 열고 함께 추진할 학교혁신 공동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병우 충북 교육감, 김지철 충남 교육감과 각 시·도의 담당 업무과장이 함께 참석했다.

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은 올해 교육과정, 생활교육, 학교민주주의, 학교행정 분야 등에서 효율적인 권한 배분과 권한 행사 방안 모색을 위한 학교자치체제 개발 공동 연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전문직·교사·전문가 등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고, 학교가 학생들의 신(新) 학력 고양을 위해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자치체제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혁신학교의 효과적 운영 방법과 내용 공유를 위한 '충청권 교육혁신 한마당'을 오는 9월 개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 속에서 성장하는 학교 모습을 잘 구현할 수 있도록 박람회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 교육에 필요한 교사를 임용하기 위해 신규교사 임용을 위한 면접 및 수업 시연 등 교사 선발 제도를 혁신하는 방안도 별도 연구를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부권 잡 월드 추진과 관련해 애초 공약대로 잡 월드에 '미래진로직업체험관'이 구축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함께 지지·촉구하기로 했다.

중부권 잡 월드는 원래 진로 설계관, 직업 체험관, 직업 탐색관 등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됐다가 충북도가 발주한 연구 용역에서 일자리 컨트롤 타워 구축, 중소기업 지원, 창업 및 역량개발 교육기능 강화 등을 위한 '일자리 플라자'를 건립하는 것으로 방향이 선회하면서 청소년 미래직업 체험기능이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교육감들은 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대전형 혁신학교로 창의인재 씨앗 학교를 운영 중인 대전 갑천중학교를 방문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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