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진흥원, 20∼21일 다문화 언어발달지도사 양성교육

입력 2018-03-19 10:42
건강가정진흥원, 20∼21일 다문화 언어발달지도사 양성교육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종사하는 다문화 언어발달지도사를 대상으로 20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8년 제1차 다문화 언어발달지도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언어치료학을 전공하고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48개소 52명의 다문화 언어발달지도사가 참석해 ▲언어발달 지원사업의 이해 ▲아동의 언어수준 평가 및 교육방법 ▲언어 촉진 활동 사례 등을 배울 예정이다. 최근 학령기 아동의 증가 추세에 따라 다양한 측면에서 아동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읽기쓰기 평가도구 사용법'도 교육 프로그램에 추가됐다.

언어발달지도사는 각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아동들의 언어발달 상태를 진단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해 언어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부모를 위한 상담·교육도 수행한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009년부터 언어발달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현재 전국 20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300여 명의 언어발달지도사가 활동하고 있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문화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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