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가상현실 사업 본격화…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

입력 2018-03-16 15:21
GS리테일, 가상현실 사업 본격화…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

허연수 사장 "기존의 틀 탈피해 혁신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유통 전문 기업 GS리테일이 가상현실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경영환경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으며 업태 간 경계가 사라지는 등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고객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삶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GS리테일의 정관 내 사업목적에 '가상현실 기기 체험관 등 운영업, 가상현실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포화 상태에 이른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이달 초 KT와 손잡고 신촌에 VR 게임 체험장 '브라이트(VRIGHT)'를 열었다. KT와 GS리테일은 2020년까지 지점을 200여개로 늘려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주총에서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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