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와 경제협력 채널 재가동…한ㆍ산둥성 교류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사드 보복' 이후 중단됐던 중국 지방 정부와의 경제통상협력 채널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국 산둥성 지방정부와 '제2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올해 산업부가 중국 지방정부와 처음으로 개최하는 협의체다.
산둥성은 중국에서 한국 투자법인이 가장 많으며 누적 투자금액 2위, 교역액 3위의 지역이다
이번 회의에 산둥성은 총 16개 시·현으로부터 17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호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교역·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한중 산업협력단지·지방경제협력 시범구를 활용한 협력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또 산둥성의 주재원 비자 발급과 화물 세관 검사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을 제기했다.
산둥성 정부는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기업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산둥성 시정부와 기업 대표단 40여명은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방문해 투자환경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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