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공동의장직 인수

입력 2018-03-08 21:22
수정 2018-03-08 21:30
정부,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공동의장직 인수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SEARP) 운영그룹 공동의장직을 인수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각료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 일본과 인도네시아로부터 임기 3년(2021년 3월까지)의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운영그룹 공동의장직을 공식 인수했다. 태국이 한국과 함께 공동의장국이 됐다.

조 차관은 이날 행한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정책과 OECD의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 아세안이 지향하는 목표인 '사람 지향적, 사람 중심의 공동체'간에 연계성을 부각하고, 우리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및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OECD 동남아 지역프로그램은 OECD가 비(非) 회원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발족한 5개 지역 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4년 출범했다. OECD 국가와 아세안 국가에서 각각 한 나라씩 공동의장을 수임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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