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대학가요제' 콘서트…배기성·전유나·원미연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MBC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이달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7일 공연주최사 아트홀릭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기성, 전유나, 이규석, 이정석, 원미연 등 대학가요제 출신들이 31일 오후 7시 경기도 포천시 대진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18 돌아온 추억의 대학가요제'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1977년부터 2012년까지 방송된 대학가요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입상을 계기로 많은 가수가 가요계에 데뷔해 스타 탄생 등용문으로도 통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형 연예기획사 출신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끌고 방송사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득세하면서 프로그램 영향력이 약화하자 폐지됐다.
1993년 대학가요제 은상 출신인 배기성은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대학가요제에 참가하고, 꿈 같은 수상을 하고 가수가 되어 활동해 온 모든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준 대학가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진다. 관객들이 풋풋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최사인 경기 생명 사랑과 아트홀릭엔터테인먼트는 포천 지역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공연 수익 일부를 인재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아트홀릭엔터테인먼트(031-836-2233)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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