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진에어 수익·성장성 기대…'매수'"

입력 2018-03-07 08:18
유진투자 "진에어 수익·성장성 기대…'매수'"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7일 진에어[272450]가 꾸준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누릴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2천원을 제시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진에어는 효율적인 대형기 운용 능력이 있고, 대한항공[003490]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며 "1위 사업자 못지않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진에어는 비성수기에 일부 노선은 운항하지 않고 대형기를 인기 지역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증편 효과를 내 효율적"이라며 "대형 항공기를 이용한 장거리 노선 진출 능력이 신규 수요 창출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또 "저비용항공사들은 정비 관리비 상승 우려 때문에 다양한 항공기를 도입하지 못하는데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인프라(정비, 운항승무원, 교육훈련 프로그램)를 활용할 수 있어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도 비용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또 "작년 말 국토교통부가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을 반려함에 따라 신규 경쟁사 진입에 따른 과잉 공급 우려가 완화하는 등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은 견조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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