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관계자 "북핵개발 시간 벌려하면 대화 절대 오래 안가"

입력 2018-03-07 07:12
미 고위관계자 "북핵개발 시간 벌려하면 대화 절대 오래 안가"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대화' 및 조건부 모라토리엄(잠정중단) 용의를 보인 데 대해 "북한의 계획이 핵무기를 계속 만들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면 대화는 절대로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전에 그런 영화를 봤으며, 매우 나쁜 결말을 가진 그 (영화의) 최신 속편을 만들려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찾는 것은 비핵화로 향하는 구체적인 조치들이지, 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던 낡은 입장들의 목록이나 재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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