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사에 역사 속 인물 공과 모두 담는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사를 편찬하면서 역사 속 김해와 관련한 주요 인물의 공(功)뿐만 아니라 과(過)도 모두 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가 발간해온 시사는 주로 역사 속 인물의 업적을 위주로 소개하고 잘못에 대한 비판이나 평가에는 인색했다.
시는 또 시사 집필을 위한 지역 공간 범위를 과거 김해 행정구역이었다가 부산에 편입된 대저, 명지, 녹산, 가락 등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설명회, 세미나 등도 열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2천년 가야왕도 김해 역사를 집대성하는 본격적인 시사편찬에 앞서 이 같은 집필 주요원칙을 정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15명으로 구성한 시사편찬위원회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시사편찬 작업에 들어가 '김해시사' 15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